40대 여성 간호조무사, 아스트라제네카(AZ) 맞은 후 부작용

40대 여성 간호조무사가 쌍안경, 사지마비 등 이상반응을 일으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은 그를 "급성 뇌근막염"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기저질환이 없는 40대 건강한 여성들 사이에서 희귀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서정숙(45) 경기도의 한 산부인과병원에 근무하는 보조간호사가 3월 12일 A사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두통, 고열 등 부작용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쌍안경까지 나타나 시야가 좁아졌습니다. 지난달 31일 병원을 찾은 그는 사지마비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병원 진단 결과 급성 전파 뇌척수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몸속에 들어온 바이러스를 인지하고 파괴하는 항체가 자신의 신경세포에 있는 단백질을 잘못 파괴하는 희귀질환입니다.

 

 

 

 

예방접종 후 '급성유포 뇌근막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AZ 예방접종의 부작용이 의심됩니다. 서 의원실이 확보한 진단서에 따르면 그는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등 기저질환이 전혀 없이 건강했습니다.

 

민양기 강남신인병원 신경과 전문의는 급성유포뇌염은 뇌척수염이 널리 퍼진다는 점에서 드문 질환이라고 말했습니다. 예후가 별로 좋지 않아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A씨는 2주째 입원 중이지만 스스로 걷지 못하고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시력장애는 해소됐지만 1.0에서 관찰했던 시력이 크게 저하돼 미각과 하체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A씨 사례 외에도 혈전 등 AZ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성별과 연령에 따른 새로운 정부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호주, 캐나다 등은 60세 미만 AZ 예방접종을 제한했고, 덴마크도 이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노르웨이는 보건당국의 AZ 백신 접종 중단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 면역보상특위의 백신 인과관계 판정 기준과 부작용 보상 방법도 문제가 있습니다. 서씨가 질병관리본부에서 접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접종한 51건 중 인과관계가 확인된 건 없고, 중증질환은 28건 중 1건만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결론만 발표할 뿐, 그들의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AZ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 불과 몇 개월 지나지 않은 데다 부작용 누적 사례가 충분하지 않아 객관적이고 완벽한 인과관계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인과관계를 엄격하게 판단하지 말고 환자를 먼저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피해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이 인과관계 입증의 전적인 부담을 져야 하는 현행 제도는 국민의 불안만 가중시킬 뿐이다. 정부가 코로나19 종식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추진한다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을 더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