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코로나19)가 10일 600명에 달했습니다.
이틀 만에 600명으로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각종 집단질환 사례가 보고된 만큼 확진자는 언제든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정부는 사회적 거리감(수도권 2단계·1.5단계)과 5인 이상 민간모임 금지 확대 등 각종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되는 '거리 조정안'이 이달 말까지 다시 연장될 전망입니다.
중앙감염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확진자는 14만6303명으로 611명 늘었습니다.
그 숫자는 하루 전 602명에서 9명 증가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는 400명에서 700명으로 늘었습니다.
발표 일자에 따르면 하루 695명 → 744명 → 556명 → 485명 → 454명 → 602명 → 6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600명 대는 3회, 400명 대는 2회, 500명 대와 700명 대는 각각 1회였습니다.
하루 평균 인원은 592명, 거리 조정의 핵심 지표로 확인된 인원은 572명으로 여전히 2.5명대(전국 400~500명 이상)에 머물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594명, 해외는 17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3명, 경기 17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411명(69.2%)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33명, 대구 29명, 충북 24명, 대전 21명, 강원 16명, 부산 15명, 제주 10명, 경북 9명, 울산과 충남 7명, 전남 4명이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부천의 한 유치원에서 13명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천의 한 콘크리트 업체에서도 13명이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화성의 한 유치원에서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달서구의 한 교회에서 7명, 강원도 원주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6명, 제주에서 열린 지인 간담회(3건)에서 5명이 확인됐습니다.
전날(21명)보다 4명 줄어든 17명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중 8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9명은 경기도와 경북, 대구, 광주, 대전,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격리됐습니다.
인도가 4곳으로 가장 많이 유입되고 있고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미국,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국적은 한국인 8명과 외국인 9명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의 총인원은 각각 213, 180, 2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망자 수는 1979년으로 2명 증가했습니다. 한국의 평균 사망률은 1.35%입니다.
위장이 심각한 환자는 모두 154명으로 전날(146명)보다 8명 늘었습니다.
격리 해제 환자는 539명 늘어난 13만6713명, 70명 늘어난 7611명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진단된 코로나19는 1만7,862건으로 이 중 980만2,232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3만3,2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진 클리닉을 통해 실시된 검사 건수는 3만279건으로 전날(3만6200건)보다 4121건 줄었습니다.
확진환자 수 양성률은 1.90%(3만279명 중 611명)로 전날(1.66%(3만6200명 중 602명)보다 약간 높아졌습니다. 자정 기준으로 양성율은 1.45%(176만6862명 중 14만6303명)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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