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 받은 2명 사망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백신과 사망사이의 인과관계 평가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어제 "현재 예방접종 후 사망신고가 접수된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며 "오늘 오후 2시 10분 브리핑을 통해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관련성은 추후에 발표될 것입니다. 이 관계자는 "피해조사단을 구성해 사망원인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고양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50대 남성이 숨져 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A씨는 지난 2일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받은 뒤 이날 오후 고양시 일산동의 한 요양원에 입원해 심장마비와 호흡기 질환을 앓은 뒤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3일 오전 또다시 심장마비를 일으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심장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복잡한 기저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