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더블린 스타벅스, 아시아인에게 인종차별... 1600만원 벌금 배상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태국 이민자 태국계 아일랜드인 수차비데 폴리는 지난 12일 더블린 탈라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녹차 라떼를 주문한 뒤 종이컵에 찢어진 눈이 그려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태국계 아일랜드인 수차비데 폴리는 차별 반대 단체인 WRC에 호소했고, 당시 모욕감과 불편함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WRC는 진실한 사람의 시각적 묘사가 그의 인종과 관련이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래서 스타벅스는 음료 용기에 눈을 가늘게 뜬 아시아 고객들에게 보상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아일랜드 근로관계위원회(WRC)는 17일(현지시간) 스타벅스에 태국계 아일랜드인 수차비데 폴리에게 1만2000유로(약 1600만원)를 지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스타벅스는 "경호카메라가 있어도 분위기가 좋았다"며 "WRC가 결론을 내린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타벅스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