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와 시민들은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감 강화에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것을 전염병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직업을 포기해야 하는 극한 상황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확진자는 1615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8월 중순까지 하루 2300여 건이 확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은 대전충북 광주 대구 부산 울산 경남 강원 제주 간 거리를 2단계로 늘렸습니다.
비수도권은 대부분 4곳으로 제한되고 전북과 전남은 8곳만 허용됩니다.
유흥시설, 홀덤펍, 홀덤게임장, 콜라텍, 무도장, 노래연습장은 자정 이후엔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합니다.
이달 초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돼 휴식을 취했던 자영업자와 시민들은 일주일 만에 다시 방역 수준이 높아지자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경기 평택과 인접한 충남 천안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3단계에 따라 위락시설 운영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그제 유흥업소 3곳의 고객과 직원 7명이 '코로나19' 판정을 받았습니다.
천안시 두정동에서 노점을 하는 이모 씨(42)는 생계 위협을 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정부가 보상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천안시 시민 김모(54)씨는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원정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120여 곳 문을 닫은 광주 연예계도 거리를 두겠다는 소식에 아연실색하고 있습니다.
시내 상가의 경우 월세가 400만~500만 원이 넘지만 잦은 폐업과 영업단축으로 생계가 어렵다고 합니다.
광주 광산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이모 씨(52)는 전국이 개방돼 어쩔 수 없지만 연예계가 문을 닫고 있어 오래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고남준 한국휴양식업중앙회 광주지부 사무국장은 코로나19는 야행성이 아니라 법 적용이 부당하다며 이어 소규모 유흥업소들이 문을 닫으면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해 버텨야 할 곳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단체 예약 취소로 외식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 사장(54)은 주말 단체 예약이 두세 번 취소됐다며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 실망이 두 배나 크다고 한탄했습니다.
차상민 부산중소기업생존노조 위원장은 24시간 영업제한이 풀린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대기업과 백화점의 공공시설에서 확인된 사례가 있다고 말했습니.
휴가철로 예상되는 피서지도 깜깜하다고 합니다.
충북 괴산과 화양, 쌍곡계곡의 펜션이 2단계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예약 취소 요구가 제기됐습니다.
쌍곡선 배구연금을 운영하는 이모 씨(55)는 8월 둘째 주까지 예약이 꽉 찼지만 오늘 하루에만 10여 건의 예약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며, "오늘은 전화를 받기가 무서워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여름 철강 사업에서 1년 동안 버티고 있지만, 올해는 틀림없이 파도가 칠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하며, "집세를 제대로 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당분간 어렵더라도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경남의 20대 직장인 F 씨는 진정되면 만나자고 했지만 상황은 더 악화됐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양보해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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