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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상] 6월 셋째주 주말 신혼집 일상(Feat. 찡찡이 와이프랑 자상쟁이 신랑)

by 라라듀 202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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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셋째주 주말 신혼집 일상이에요~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그랬는지

내내 신랑한테 찡찡+짜증이었던 요때ㅠㅠ

이래놓고 올라오면 후회 할 거면서...

 

요즘 빠져있는 유투브 먹방-

이 날 신혼집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는

저의 추천 리스트에 입짧은햇님님의

BBQ+신전떡볶이 시리즈가 있어서

보게 되었네요 :)

근데 개인적으로 나는

10분짜리 짤막짤막한 먹방을 좋아함ㅋㅋㅋ

말 많이 하면서 먹는 거 안 좋아함ㅋㅋㅋ

 

치킨이랑 떡볶이 먹방을 보며 왔는데,

집에 와서 시킨 건 족발+보쌈ㅋㅋㅋ

우리 동네 랭킹 1위인 곳이라 시켰는데,

직접 손편지까지(물론 복사겠죠?ㅋㅋㅋㅋㅋ)

정성이 보이던 이 곳 :)

배달의 민족에서 후기 이벤트 작성을 약속하고,

받은 날치알 주먹밥까지 ♥

주먹밥은 사랑입니다, 정말ㅋㅋㅋㅋㅋ

신랑이 어떻게 알고선,

"족발/보쌈이 먹고 싶어서 시키는 거야?

막국수가 먹고 싶어서 시키는 거야?"

라고 꼭 집어 물어보길래,

막국수가 먹고 싶어서 시킨다고 했지만!

처음엔 얼마 없어보이던 저 막국수가,

이것저것 함께 먹으니 적지 않은 양이었다는 것 :)

 

주말 내내 컨디션이 안 좋아서

신랑한테 찡찡찡찡찡댔더니,

신랑이 전날 밤에 족발/보쌈 배달을 기다리면서,

다음날 아침으로 먹을

김치찌개를 미리 끓여줬어요~

토요일 아침에 밥 푸고,

계란후라이만 휘리릭 해서,

한 번 더 폭~ 끓인 김치찌개와 함께 내어줬음 ♥

두부는 없었지만 맛있었던,

신랑의 백종원 아저씨표 김치찌개!!!!!

2주 전에 다쳤는데,

첨엔 너어어무 아프다가 점점 낫길래,

낫겠지, 낫겠지 하다가.....

걷는덴 지장이 없었지만 누르면

아직까지 아픈거에요ㅠㅠ

그래서 날 잡고 신랑의 제촉으로

드디어 병원가서 주사 콩 맞고 옴 ㅠㅠ

인대가 살짝 늘어난 듯?

근데 주사 콩콩콩 이렇게 빠르게

세 방이나 놓으실 줄 몰랐는데 맞으면서 당황;;;

병원 앞에 차를 댈 곳이 없어서

나 내려주고 뱅글뱅글 돌다가,

결국 롯데마트까지 간 신랑;;;

그래서 그냥 혼자 가서,

제가 부탁한 목록으로 혼자 장봐오구요!

병원에는 다들 주말에 몰아서 왔는지,

난 엑스레이 찍고 주사맞는데,

합쳐서 5분도 안 걸렸는데

기다리는 시간만 1시간이었다고 해요ㅠㅠ

 

어렸을때 엄마가 한약 먹이고 사탕 주듯이,

병원 가서 주사 맞았으니까 나한테

보상으로 예쁜 카페 가줘야 하잖아요~

카페 가서 커피 마시면서 행복해하다가,

예쁜 딸기 꼬까옷 입은 내 에어팟

예쁜 장소에서 인증샷 하나 콩 박아줍니다 :)

주방은 현재 난리인 상태이지만,

그래도 장 봐 왔으니 장 본거 펼쳐서

인증샷 하나 콩 박아주고요~

신랑이 내가 부탁한 거 말고도,

뭘 또 만들어주겠다며

여러가지를 사왔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전날에 강식당2 앞부분을 못 봤는데,

TV에서 다시 해주길래,

좀 보다가 갑자기 청소...ㅋㅋㅋㅋㅋ

내가 집 사진을 찍었다는 건,

뭔가 청소를 하고,

저렇게 꽃을 바꿔줬다는 거니까요 :)

부엌도 말끔히 청소하고 인증샷-

전날에 치킨을 안 먹고,

족발/보쌈을 먹은 이유는?

일요일 새벽 1시에 U-20 월드컵을

보면서 먹으려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신랑이 롯데마트에서

통큰치킨을 사왔더랬지요 :)

오늘도 오늘의 택배,

지난 한 주간 왔던 저의 택배를

모아서 뜯어보기로 해요~

그동안 내내 갖고 싶었던 레이스 이불 베개세트랑

드디어 구매한 덴비 접시!

이번 택배는 오래 전부터 갖고 싶었던 거라 그런지

좀 더 씐이가 난다 ㅋㅋㅋㅋㅋ

원래 거실에 있던 노란 안개꽃은

드레스룸에 있는 벤치 자리로 체인지!

저 옆에 킨포크 잡지는,

언젠가, 어디에 놓을까하고 들고 다니다가,

우연히 여기에 올려두고 나갔는데,

오잉?

느낌있는거에요?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뒤부터 그대로 두고 있음 :)

새벽에 U-20을 볼 거지만,

그건 새벽이고, 저녁은 먹어야 하잖아요?

엄마가 준 가래떡이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

가래떡을 이용한 떡꼬치를 만들어볼게요 :)

케첩 150㎖,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간장 1스푼, 설탕 2스푼, 올리고당 4스푼,

다진마늘 1스푼, 물 200㎖를 넣어서

떡꼬치 소스 완성!

원래는 저 떡은 꼬치에 꽂아서

노릇하게 튀겨내야 했는데,

옆에서 신랑이 뭘 만들어주겠다며

자꾸 왔다갔다 하니까 과정 패스;;;;;

그 사이에 신랑의 해물파전이 완성되었더라구요?

이거 만들겠다고 이것저것 사온거였음 :)

떡꼬치는 떡을 튀기지 않았더니,

식감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소스는

달콤매콤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ㅋㅋㅋㅋㅋ

너무 예쁘게도 잘 만든 신랑의 해물파전 ♥

이 때 덴비 접시를 첫 개시했더니,

더더 예쁘죠잉?ㅋㅋㅋㅋㅋ

새벽1시에 축구 보면서 치킨 먹을거니깐,

저녁은 이렇게 좀 약소하게-

근데 먹다보니 이것도 많아서,

좀 남겼어요ㅠㅠ

 

날이 너무 좋은 봄날인데,

또 곰방 더워질까봐 이 날씨를 즐기기 위해

밤 산책을 나왔어요~

신랑이랑 에어팟 한쪽씩 꽂고,

집 앞에 새로 생긴 식당도 발견하고,

성시경 노래 들으면서 생각보다 많이 나갔지만,

너무 행복했던 내가 좋아하는 시간!

마침 보름달까지 똭 ♥

신랑의 서비스는 이어지고-

저녁 먹은거 다 설거지해주더니,

축구 하기 전에 좀 자두라고 해서,

자다가 신랑이 깨우는 소리에 일어났더니,

고새 또 롯데마트 통큰 치킨을

에어 프라이어에 한 번 돌린거에요?

대박이야 우리 신랑 ♥

그래서 치맥을 즐기며 축구 관람!

이 축구는 시작부터 골을 빵빵 넣어서

우리를 신나게 하더니,

결국은 그냥 전반전만 보고 자야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결승전까지 올라간 우리 선수들

대단하고,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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