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내 휴가를 쓰고 신혼집에서
뒹굴뒹굴 놀다 온 지난 황금연휴!
다음날 신랑도 휴가를 쓰고 같이 놀기로 해서,
늦잠 자도 되니깐 심야영화 하나 보기로 하고,
뭘 볼까 하다가 1위에 랭킹되어 있는
영화 조커를 보고 왔어요 :)
조커(Joker, 2019)
스릴러, 드라마 | 미국 | 123분
[국내] 15세 관람가
감독: 토드 필립스
출연: 호아킨 피닉스(아서 플렉/조커) 등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코미디였어"
고담시의 광대 아서 플렉은 코미디언을 꿈꾸는 남자.
하지만 모두가 미쳐가는 코미디 같은 세상에서
맨 정신으로는 그가 설 자리가 없음을 깨닫게 되는데...
이제껏 본 적 없는 진짜 '조커'를 만나라!
한~참 전에 엄마와 함께 봤던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처음 만난 조커!
너무 오래되어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Why so serious?"
라는 명대사를 던지던 그 표정만은
뇌리에서 떠나질 않는데.....
그랬던 조커 역할을 맡은 히스 레저가
결국 우울증 때문에 삶을 마감했다는
그 사실이 더해져서 조커는 저에게
더더욱 무서운 캐릭터였어요ㅠㅠ
그런데 이번에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조커는 개인적으로 그 놀라움을 뛰어넘은,
아무래도 극을 조커가 이어나가다 보니,
왜 이 사람이 이렇게 되었나 안타깝기도 하면서,
그래서 더 배우가 그 우울한 역할에
감정 이입을 해서 똑같은 결론이 될까봐,
영화관을 나서면서 그것부터 덜컥 겁이 나던 ㅠㅠ
그 정도로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였고,
조커가 호아킨 피닉스였던 연기였어요!!!!!
물론 범죄에는 어떤 이유도 정당화가 될 순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쌍한 연민의 감정은 들더라구요?
이번에 마블의 어벤져스가 당연히 1위라고
자신만만하게 시상식을 기다리고 있다가,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를 보고,
그 판도가 바뀌는 분위기라고 ㅋㅋㅋㅋㅋ
DC에서도 이제서야 열일을 하나봅니다 :)
근데 개인적으로 15세가 아니라,
18세여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ㅠㅠ
아, 영화 조커는 쿠키영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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