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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 :: 영화 82년생 김지영

by 라라듀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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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부터 여러 화제를 모았던 영화,

82년생 김지영-

페미니즘이고 뭐고 나는 1도 관심없지만,

나의 최애 배우인 정유미와 공유가 만난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꼭 봐야만 했던 영화!

 

[진해] 롯데시네마

[51674]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진해대로 752(석동, 롯데시네마 4층)

☎ 1544-8855

http://www.lottecinema.co.kr/LCHS/index.aspx

 

롯데시네마

 

www.lottecinema.co.kr

6관, 952석

82년생 김지영

드라마 | 한국 | 118분

2019.10.23 개봉

[국내] 12세 관람가

감독: 김도영

출연: 정유미(지영), 공유(대현) 등

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정유미).

때론 어딘가 갇힌 듯 답답하기도 하지만

남편 '대편'(공유)과 사랑스러운 딸,

그리고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항상 든든한 가족들이

'지영'에겐 큰 힘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지영'.

'대현'은 아내가 상처 입을까 두려워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지영'은 이런 '대현'에게 언제나

"괜찮다"라며 웃어 보이기만 하는데...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

댓글이라고는 인스타나 블로그에만 달던 나는,

평점을 달 생각이 1도 없지만,

왜이렇게 이 영화가 남녀 싸움이 되었는지,

남자들은 평점 0점을 주고 여자들은 10점을 주는지,

영화를 보니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네이버 명대사에는

영화에 등장하지도 않은 명대사가

가득 차 있더라..........

현재 아기는 없이 주말부부로 맞벌이를 하고 있는 나는,

솔직히 유모차를 끌고 지나가는 엄마들을 보면

부러워했던 적이 많이 있기는 했는데,

또 얼마전에 일주일 휴가를 쓰고 집에 있으면서,

신랑의 출근만 열심히 챙겨주다보니,

(낯선 동네라 갈 곳도, 만날 사람도 없음 ㅠㅠ)

집에서 꾸질꾸질하게 있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좀 안타까우면서,

앞으로 회사를 그만두면 이럴까봐 겁이나긴 하더라...

그래서 나는 이게 그저 겪어본 사람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남자들도 많이 변화해서,

육아가 힘든 걸 아니까 집안일을 상당 부분

함께하고 있는데,

남자들도 육아를 전담한다면

나는 아기에게 구구단 가르치려고 공대를 나왔나..

하는 한탄을 하겠고,

일하는 여자들도 사람들에 치여서 힘들어하겠지ㅠㅠ

하이라이트였던 이 장면을 보는데

상영관에 있던 이상한 아저씨가,

큰소리로 이상한 소리를 내뱉는 바람에

집중이 잘 안돼서 아쉬웠지만,

이 장면에서 또한,

내가 힘든 걸 알아주는 사람이 있기에

이 장면이 하이라이트가 된 듯 ㅠㅠ

남녀차이를 벗어나,

서로의 고됨을 서로가 알고 위로해준다면,

함께 잘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암튼, 정유미와 공유는 너무 잘 어울렸고,

엄마, 아빠여도 너무 예쁘고 멋있었당 ♥

남자들이 안 좋아하는 영화를

굳이 신랑 끌고가서 보고 싶지 않아서

나 혼자 보고 왔는데,

나와서 신랑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나중에 다운받아서 꼭 보겠다고 약속했다 :)

그리고 나는,

우리 엄마랑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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