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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드라마 추천 "돼지의 왕", 줄거리 및 연상호 감독의 원작 애니와의 차이점

by 라라듀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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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NG 드라마 "돼지의 왕"
2022년 3월 18일부터 공개

 

연쇄살인 사건 현장에 남겨진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로부터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

티빙은 오리지널 시리즈인 "돼지의 왕"이 18일 공개되었습니다.

'돼지의 왕'은 연쇄살인 현장에 남겨진 친구들의 메시지에서 폭력의 기억을 뽑아내는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합니다.

형사 정종석(김성규)과 강진아(최정안)는 살인 현장에 남겨진 유력한 용의자 황경민(김동욱)의 메시지를 따라갑니다.

정종석은 20년 만에 만난 친구가 살해 현장에서 자신에게 메시지를 남겼다는 사실에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쇄살인범과 형사로 만난 두 사람의 과거가 주목됩니다.

 

 

 

 

 

'돼지의 왕'을 연출한 김상우 감독은 7개월 동안이나 촬영을 했다며, 그동안 긴장과 감정선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준 배우들의 열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연상호 감독은 1, 2편을 본 뒤 대본을 빨리 달라고 했다며 슬픈 상황, 긴박한 사건, 그리고 배우들이 뒤집히는 이야기를 보고 싶어 했습니다.

"돼지의 왕"은 3월 18일 4시에 TVING에서 방영될 것입니다.

풀버전은 티빙 앱과 유튜브 티빙 채널에서 무료로 공개됩니다.

 

 

 

 

 

배우 김동욱 & 김성규

2011년에 개봉된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은 충격적이었습니다.

학교폭력을 통해 강자와 약자, 빈부, 권력자와 지배자의 관계를 그린 애니메이션이었는데요.

물론 인간 특유의 어두운 내면과 황당한 사회를 냉소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연상호 감독의 세계는 지옥(2002년) 같은 단편 애니메이션에서도 볼 수 있지만 그의 이름을 알린 것은 돼지의 왕이었습니다.

영화가 드라마로 리메이크될 때 애니메이션의 압축된 서사를 12부작으로 늘리면 느슨해질까 봐,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눈빛이 장르로 전락할까 봐 생각보다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작이 중요했는데요.

첫 번째로 눈에 띄는 것은 캐릭터의 직업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원작에서는 다이넷이라는 회사의 대표로 황경민(김동욱)이 등장하지만, 극중에서는 남기철이라는 가명을 쓰는 신석운수 대표로 등장합니다. 신석운수는 70대의 택시를 보유한 회사로 회사명은 신석중학교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작에서는 정종석(김성규)이 자서전을 쓰는 작가로 등장하지만 극중에서는 강력계 형사입니다.

 

 

 

 

 

배우 채정안 & 김민식

이렇게 하면 원작 애니메이션과 드라마가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고, 더 많은 범죄 스릴러와 복수를 의미합니다.

중학교 때 학교폭력을 겪은 황경민은 아내를 만난 뒤 트라우마와 우울증이 나아졌지만 어느 날 부모의 창고에서 발견된 중학교 단체사진을 보고 다시 눈을 뜹니다. 공포와 분노가 뒤섞인 감정이 결국 황경민의 몰락으로 이어집니다.

회사의 파산으로 힘든 가정생활을 견뎌낸 아내가 황경민과 함께 자살을 시도하자 황경민은 자신을 파산으로 몰아넣은 장본인과 세상을 위해 칼을 꺼내듭니다.

그는 중학교 때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로 카센터를 운영하는 안정희(최광제)에게 택시 수리를 맡깁니다.

그에게 접근한 황경민은 아내가 죽은 후 안정희를 찾아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복수를 합니다.

그는 그를 살해하고 자신이 성추행당한 것처럼 성기를 잘라 벽에 걸었두었습니다.

 

 

 

 

 

배우 양익준 & 오정세

원작에는 이러한 복수극의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않고, 대신 양극화되고 기밀화된 사회의 위계질서에 대한 냉소적인 비판으로 끝이 납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이러한 억압된 분노를 범죄 스릴러 장르로 끌어들여 복수극의 서사시로 폭발시키는 장치를 추가했습니다.

물론 범죄 스릴러이기 때문에, 이 살인 복수 드라마에 연루된 황경민을 쫓는 형사들의 이야기 또한 추가되었습니다.

그래서 정종석이 '강력계 형사'라는 직업을 갖게 된 것입니다.

정종석은 살인 현장에서 황경민의 메시지를 보고 놀라서, 자신과의 관계를 부인하지만 안정희의 시신 옆에 적힌 메시지에 충격을 받습니다.

"종석아, 우리 중학교 때 기억나?" 그는 황경민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친구였지만, 지금은 형사가 되어 당시를 회상하며 살아온 정종석입니다.

앞으로 황경민은 살인을 통해 정종석에게 메시지를 보내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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