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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시술과정 및 이식 후 증상

by 라라듀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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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시술과정 및 이식 후 증상

 

시험관 시술에 앞서 미리 부부는 난임병원에 방문해서 산전검사를 받아둬야 한다.

그때 남편도 함께 와서 정자검사를 해야 부부의 난임진단서가 나온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시험관 시술과정 및 이식 후 증상

1단계 : 배란유도 및 배란검사

생리 2~3일째에 난임병원에 방문한다.

이 날은 보건소에 방문해서 정부지원까지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난임병원에는 일찍 방문하시길 추천!

초음파로 배란 검사를 하고, 배란유도 주사와 약을 처방 받는다. 생리 3일째부터 배주사라 불리는 주사를 맞기 시작하는데 첫째날은 병원에서 맞으면서 어떻게 약을 혼합해서 맞는지 배울 수 있다.

병원을 나와서 보건소에 가서 정부지원을 신청하면 이 날의 진료비부터 바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음번 병원 방문시 주민등록등본, 부부 각각의 신분증, 보건소에서 받은 지원서류를 챙겨 간다.

 

 

 

 

 

시험관 시술과정 및 이식 후 증상

2단계 : 난자채취 및 정자채취 (세포질 내 정자주입술)

그 뒤로 이틀에 한 번씩 난임병원에 방문해서 난포가 잘 크고 있는지 초음파로 확인을 한다. 난자채취 일정이 정해지면 34~36시간 전에 병원에 방문해서 배주사 2대(데카펩틸)와 엉덩이주사 1대(아이브에프씨)를 맞는다.

난자채취날에는 정자채취를 함께 하기 때문에 꼭 부부가 함께 난임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난자채취는 수면마취를 하기 때문에 전날 저녁부터 공복을 유지하고 와야 하며 화장, 액세서리, 네일도 제거해야 한다.

 

시험관 시술과정 및 이식 후 증상
시험관 시술과정 및 이식 후 증상

탈의를 하고 원피스로 갈아입은 뒤, 대기실 침대에 누워있다가 호명 받으면 수술실로 가서 누웠다.

머리에 캡을 쓰고 산소마스크를 낀 뒤, 양쪽 팔을 통제하기 위해 묶어놨다. 그런 다음 바로 마취에 들어갔다.

난자채취 전에 항생제 알러지가 없는지를 체크하기 위해 피부에 포 뜨듯이 검사를 한다는데, 나는 마취를 한 다음에 했기 때문에 아픔을 못 느꼈다. (간혹 마취 전에 한다는 곳도 봤음)

눈을 뜨니 대기하던 침대 위였다. 배가 너무 아파서 간호사 선생님을 불렀더니 진통제를 놔주셨다. 생리통이 심할 수록 이 때 배가 많이 아프다고 하던데, 이 날 대기실에 있던 사람들 중 내가 제일 아파했던 듯...

다행히 진통제를 맞으니 바로 아픔이 사라졌다. 그 후로도 1시간 정도 더 수액을 맞고 나왔다.

 

주사 바늘을 빼고 옷 갈아입으러 갔는데 주사바늘 끼웠던 곳에서 피가 넘쳐 흘렀다.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다시 지열을 해주시고 옷에 묻은 피들을 닦아주셨다. 피가 지열되고 다시 옷을 갈아입은 후 바로 결과를 들었는데 채취된 난자가 17개나 된다는 말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신랑은 정자채취를 빨리 끝내고 기다리고 있어서 서둘러 나왔다.

 

 

 

 

 

시험관 시술과정 및 이식 후 증상

3단계 : 시험관 내 수정과 배양

시험관 내 수정과 배양은 난임병원에서 할 일이므로 그동안 우리는 처방받은 배주사와 질정, 그리고 약을 잘 챙겨 먹으면서 이식날을 준비하면 된다.

난자 채취 후에는 샤워나 산책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해도 된다고 한다. 건강한 식생활과 함께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내는게 좋다고 하는데, 하루 3번 약을 먹어야 해서 하루 세끼를 챙겨먹게 되었다.

난자 채취 후 복수가 찰 수도 있는데 빨리 빼기 위해서는 이온음료가 도움이 된다고 하고, 나도 도움을 받았다.

 

 

 

 

 

시험관 시술과정 및 이식 후 증상

4단계 : 배아 이식 (보조부화술)

채취날 어림잡은 이식 날짜를 알려주긴 하지만 정확한 이식 날짜는 전날에 전화로 알려준다.

이식은 채취에 비해 하나도 어렵지 않다. 같은 수술실에 누워서 진행되지만 마취도 없고 5~10분이면 금방 끝나게 된다. 당일에 이식할 배아 모습을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여주신 다음 배아의 배양일과 등급을 설명해주시고 바로 이식을 하게 된다.

나의 경우는 채취된 17개의 난자 중 11개가 수정되었고, 상급 1개만 이식을 했다. 나머지 6개의 배아는 냉동을 했는데, 등급이 떨어지는 건 2개 묶어서 총 4회 이식이 가능하다고 했고, 또 나머지 4개의 배아는 7일 배양까지 연장을 해본다고 했다. 연장을 한 다음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는 걸 보니 7일까지는 못 가고 폐기가 되었나보다.

 

배아 이식일로부터 10일 후에 임신 검사를 위한 피검사를 하러 오라고 했다.

 

시험관 시술과정 및 이식 후 증상
시험관 시술과정 및 이식 후 증상

이 날도 대기실에서 착상이 잘 되는 주사를 한 시간 정도 맞고 귀가했다.

배아 2개 이식을 원했는데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 이 이렇다고 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시험관 시술과정 및 이식 후 증상

이식을 한 다음 어떤 사람들은 최대한 누워서 안정을 취한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너무 누워만 있는것도 안 좋다고 해서 나는 평소 하던 운동을 나갔다. 물론 뛰는건 자제하고 설렁설렁했지만...

술을 제외하고 음식도 자유롭게 먹었다.

남들이 먹는다는 추어탕이나 곰국은 한 번도 챙겨먹지 않았지만 포도주스나 두유는 나도 종종 먹었다.

약을 먹어야 하는데 세끼를 다 챙겨먹는 건 쉽지가 않아서 한끼는 이렇게 견과류 넣은 요거트로 해결했다.

내가 조심했던 건 무거운 걸 들지 않았던 것, 수면양말을 항상 신었던 것과 병원에서 처방해준 주사와 약 섭취를 열심히 했던 것 뿐이었던 것 같다.

 

그 결과 나는 비임신이었다.

 

사실 내가 극성스럽게 준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몸에서 느끼는 작은 증상들로 착상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나니 정성스럽게 준비하지 못한 내 자신이 후회되어서인지 한 이틀은 펑펑 울었다.

시험관만 시작하면 당연히 한 번에 성공할 줄 알았다.

자주 보던 유튜버가 임신을 해서 안 보기 시작하다가, 나도 시험관을 시작하면서 다시 꺼내보기 시작했는데, 그 유튜버는 한 번에 성공한 걸 보고는 다시 안 보기 시작했다. 다시 사람을 멀리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나에게는 4번 더 시도할 수 있는 냉동 배아들이 있다. 냉동 배아가 신선 배아에 비해 착상율이 좀 더 높다고는 한다.

나는 복수도 많이 차지 않았고 이식만 하면 되기 때문에 다음달에 이어서 바로 이식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실패를 하고 나니 나도 고차수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극성스럽게 준비하지 않았어도 분명 나도 내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데, 노력해도 되지 않는게 또 하나 생기니 사실 좌절하는 마음이 크다. 왜 아가는 내게 와주지 않는 걸까... 남들은 잘만되는 임신이 왜 나만 안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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