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ove You

[영화후기] 기적을 노래하는 명랑 암탉이 온다! :: 영화 슈퍼스타 뚜루

by 라라듀 2020. 8. 23.
반응형

지지난주 토요일,

오랜만에 조카 생일 챙겨주러 시댁에 갔다가,

신랑이 점심때는 결혼식이 있어서

가족모임은 저녁으로 미뤘었는데,

어머님댁에서 가까이 사는 조카들이

외숙모 왔다고 미리 왔던 날!ㅋㅋㅋㅋㅋ

조카들이랑 좀 놀아주다가 심심해하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같이 영화보고 왔어요 :)

 

코로나때문에 좀 꺼려져서

4개월만에 영화관에 왔네요ㅠㅠ

다행히 이 날 상영관에 우리뿐이어서,

좌석은 생활속 거리두기로 둘씩 띄어서

예매했지만 셋이 나란히 앉을 수 있었어요 :)

이 날 이 영화가 하루에 딱 한 타임이라

급하게 씻고 나오느라 머리가 아직도 젖어있음;;

슈퍼스타 뚜루

Turu: the wacky hen, 2019

뮤지컬, 애니메이션

스페인, 아르헨티나

79분

[국내] 전체 관람가

감독: 빅토르 모니고테, 에두아르도 곤델

출연: 에바해크(뚜루 목소리), 호세 모타(알만도 목소리) 등

보잘것없던 촌닭! 슈퍼스타가 되다!

노래하는 암탉의 화려한 무대 속으로 꼬!꼬!

알을 낳지 못해 놀림당하던 암탉 '뚜루'!

하지만 마음씨 착한 '이사벨'할머니는

그런 '뚜루'에게 노래하는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음악을 알려준다.

농장에서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뚜루'와 '이사벨'할머니!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지붕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어버리게 되고 '뚜루'마저 알아보지 못한다.

할머니의 기억을 찾기 위해 '뚜루'는 서커스단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 뛰어난 실력에 단숨에

슈퍼스타가 된다.

하지만 욕심쟁이 단장 '트래블리'는

'뚜루'를 차지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데...

전혀 모르는 생소한 캐릭터였는데

영화가 흡입력이 있어서

조카들이 재미있게 보니 다행이었어요 :)

몬가 미운오리새끼의 닭버전인 듯 했는데,

대부분의 동화가 주는 교훈처럼,

모두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걸 못해도,

나만의 재능을 발견하면 성공할 수 있다?

하는 교훈을 주는 것 같네요!

이 교훈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에게도 위로를 주었어요 ♬

영화 슈퍼스타 뚜루는 무엇보다고,

그림체가 제 스타일이었어요~

동네 마을을 그리는데 풀 하나, 나무 하나

허투로 그리지 않았고,

너무 예쁜 동화나라를 구현해서,

내가 살고싶은 마을이랄까?

물론 사람들은 좀 가분수였지만;;ㅋㅋㅋ

이 안에 나름 긴박함도 있고,

감동과 웃음도 있으니,

코로나로 사람이 몰릴 시간이 아니면,

여행도 잘 못 다니는 요즘,

아이들 데리고 보고 오기 좋을 것 같네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