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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상] 8월 넷째주 주말 신혼집 일상 (Feat. 감자 짜글이 레시피)

by 라라듀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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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출발부터 넘나 짜증.....

카카오택시 타고 광명역 가서 KTX타려고 했는데,

카카오 택시가 안 오는 거에요..........

느즈막히 와서는 하시는 말씀이,

머리써서 네비랑 다른길로 들어갔더니,

그 길이 더 막히더라는;;;;;

결국 저는 기차를 놓쳤구요,

다음 기차가 2시간 30분 뒤라,

혼자 광명역에서 이것 먹구, 저것 먹구,

시간 떼우기 잼.....★

그래서 완전 늦은 11시가 넘어서야

신혼집에 도착 ㅠㅠ

광명역에서 뭘 먹고 왔더니만,

야식이고 뭐거 땡기질 않아서 안 먹을랬는데,

굳이 짜파게티 2개 끓여오는 신랑.....

매운 고춧가루까지 뿌려서,

느끼함까지 잡아놨길래,

두 젓가락정도만 먹고,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에 들었어요ㅠㅠ

아까운 나의 불금..........

오랜만에 불량주부였던

8월 넷째주 주말-

신랑은 전날 밤에 짜파게티를 먹어서

배가 고프지 않다고도 하고,

나는 배가 고팠지만 귀찮으니깐,

아침부터 카페 나들이를 옵니다 :)

나중에 여기 따로 포스팅 할게요!

집에 와서는 신랑이 잘라준 키위

하나씩 냠냠 하구요!

신랑이 8월말부터 9월말까지

내내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라,

식재료를 뭐 사놨다가 상할까봐

뭘 사지도 못하고 냉장고 털기만 열심히 했는데,

갑자기 이 다음주에도 신혼집을 내려갔다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불량 주부였으니,

저녁에는 냉장고 털기용 음식을 만들어 봅니다!

감자를 사용하기 위한 오늘의 메뉴는

감자 짜글이를 만들어 볼게요 :)

먼저 감자 껍질을 열심히 벗겨주고요,

감자와 양파르라 두툼하게 썰어줍니다!

대파와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주세요 :)

그 다음은 짜글이 양념장을 만들어 볼게요!

된장 1/3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설탕 1큰술, 진간장 4큰술, 다진마늘 1큰술을 넣고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저희집 고춧가루가 좀 매워서 고춧가루는

레시피와 다르게 1큰술만 넣어주었어요 :)

신랑이 뭐 시킬거 없냐길래,

통조림 햄 봉지에 넣어서

손으로 꾹꾹 눌러서 으깨달라고 했어요~

다진 고기 대신 통조림 햄을 넣는

짜글이에요 :)

냄비에 썰어 둔 감자와 양파를 넣고,

그 위에 으꺤 스팸을 얹어주세요!

그 다음 만들어 둔 양념장을 넣고,

물 2컵(약 360㎖)을 넣어주세요 :)

마지막으로 썰어 둔 대파와 청양 고추를 넣은 뒤

뒤적뒤적 재료들을 잘 섞어주며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서,

졸이듯이 끓이면 감자 짜글이 완성!

제가 감자 짜글이를 만드는 동안

신랑이 옆에서 치즈 돈가스를 튀겨줬어요!

낮에 카페갔다가 마트가서 사 온

양배추 샐러드에 케요네즈 올려서,

양식+한식 밥상 완성 :)

통조림 햄이 참치같은 식감도 주면서

적당히 매콤하고 맛있는데,

밥 반찬으로 딱이었어요!

신랑이 이 두가지 다 하길 잘했다고,

하나만 있었으면 몬가 허전했을 것 같았다며-

우리만의 퓨전 밥상입니다 :)

토요일 밤-

신랑이랑 같이 컴퓨터하러 들어갔다가,

이 노래 너무 좋다며,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이걸 틀었는데 생각해보니,

지금 "멜로가 체질" 하는 시간이눼?????

혼자 거실로 뛰쳐나와서,

바로 본방사수 ㅋㅋㅋㅋㅋ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이 드라마 ♥

일요일 아침은 또 냉장고에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베이컨을

소진하는 음식을 만들어 봅니다!

팬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른 후

다진 김치와 다진 양파를 넣고 중불에서

3분 정도 볶아주세요~

그 다음 계란을 중간에 깨준 뒤

휘휘 저어서 익혀줍니다!

이제 밥을 넣고 볶아야 하는데!

밥솥에 밥이 1인분밖에 없는거에요?

헐..........

다시 밥을 짓기 시작합니다ㅠㅠ

밥 짓는 동안 김치볶음밥 몇 숟가락 떠 먹어봤는데,

양념 1도 안 넣었는데 이렇게 맛있기 있음?

혼자 미리 식사하긔 ㅋㅋㅋㅋㅋ

밥이 다 되었으면 다시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주고요,

레시피에는 간장과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춰주라는데,

이런거 1도 안 넣어도 맛있었어요!

다 된 김치볶음밥을

동글동글하게 주먹밥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

그 다음 베이컨 위에 반 자른

슬라이스 치즈를 올리고,

그 위에 동그랗게 만들어 놓은

주먹밥을 올려서 말아줍니다~

말아놓은 주먹밥을 중불에서

노릇노릇하게 익혀주면 완성!

이날 이상하게 만사 귀찮더니,

사진도 별로 안 찍어놨네...ㅠㅠ

만들면서 김치볶음밥이 너무 맛있어서

나는 몇 숟가락 떠 먹었으니,

신랑 접시에 더 많이 올려줬어요 ㅋ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느끼해서,

다음에 다시 만들어 먹고 싶진 않네요ㅠㅠ

그냥 김치볶음밥으로만 먹는게

더 맛있는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우리 집 앞 카페,

센트릭커피-

한 달에 한 번씩 가기로 내가 내 스스로 다짐했으니깐,

8월의 할당량을 채워줍니다 ㅋㅋㅋㅋㅋ

사진 찍고 있는데 신랑의 장난-

슬로우모션으로 내려오는 저 손가락ㅋㅋㅋㅋㅋ

 

여긴 이제 굳이 따로 포스팅 안 해도

다 알잖아요?ㅋㅋㅋㅋㅋ

이전에 먹어본 파블로바와 에그타르트에 이어서

이 날 마카다미아 쿠키는 처음 먹어봤는데,

역시나 여기는 디저트 맛집 ♥

다만 제가 요즘 빠져있는,

흑당 버블 밀크티를 여기에서도 만들어줬으면

더 자주가고 더 좋겠다앙 :)

집에 와서는 아침에 먹은 거

설거지해주는 신랑-

이 주말에 확실히 제가 힘들었나봐요ㅠㅠ

아침에 먹은 설거지도 안 하고 있었더니,

신랑이 해주네요 :)

뒤에서 사진찍고 있으니깐,

장모님한테 얼른 보여드리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도 귀찮으니깐,

소고기랑 신라면 건면으로 떼우기-

신라면 건면, 멜로가 체질 보면서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사봤는데,

면의 식감이 튀긴것과 다르게 조금 독특했지만,

그 외에는 이렇다 할 차이를 못 느끼겠음-

미역국 라면 먹었을때 처럼

그렇게 큰 임팩트는 없었어요ㅠㅠ

8월 넷째주 신혼부부의

귀차니즘 신혼집 일상이었구요,

다음 신혼집 일상은 좀 더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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