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출발부터 넘나 짜증.....
카카오택시 타고 광명역 가서 KTX타려고 했는데,
카카오 택시가 안 오는 거에요..........
느즈막히 와서는 하시는 말씀이,
머리써서 네비랑 다른길로 들어갔더니,
그 길이 더 막히더라는;;;;;
결국 저는 기차를 놓쳤구요,
다음 기차가 2시간 30분 뒤라,
혼자 광명역에서 이것 먹구, 저것 먹구,
시간 떼우기 잼.....★
그래서 완전 늦은 11시가 넘어서야
신혼집에 도착 ㅠㅠ
광명역에서 뭘 먹고 왔더니만,
야식이고 뭐거 땡기질 않아서 안 먹을랬는데,
굳이 짜파게티 2개 끓여오는 신랑.....
매운 고춧가루까지 뿌려서,
느끼함까지 잡아놨길래,
두 젓가락정도만 먹고,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에 들었어요ㅠㅠ
아까운 나의 불금..........
오랜만에 불량주부였던
8월 넷째주 주말-
신랑은 전날 밤에 짜파게티를 먹어서
배가 고프지 않다고도 하고,
나는 배가 고팠지만 귀찮으니깐,
아침부터 카페 나들이를 옵니다 :)
나중에 여기 따로 포스팅 할게요!
집에 와서는 신랑이 잘라준 키위
하나씩 냠냠 하구요!
신랑이 8월말부터 9월말까지
내내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라,
식재료를 뭐 사놨다가 상할까봐
뭘 사지도 못하고 냉장고 털기만 열심히 했는데,
갑자기 이 다음주에도 신혼집을 내려갔다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불량 주부였으니,
저녁에는 냉장고 털기용 음식을 만들어 봅니다!
감자를 사용하기 위한 오늘의 메뉴는
감자 짜글이를 만들어 볼게요 :)
먼저 감자 껍질을 열심히 벗겨주고요,
감자와 양파르라 두툼하게 썰어줍니다!
대파와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주세요 :)
그 다음은 짜글이 양념장을 만들어 볼게요!
된장 1/3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설탕 1큰술, 진간장 4큰술, 다진마늘 1큰술을 넣고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저희집 고춧가루가 좀 매워서 고춧가루는
레시피와 다르게 1큰술만 넣어주었어요 :)
신랑이 뭐 시킬거 없냐길래,
통조림 햄 봉지에 넣어서
손으로 꾹꾹 눌러서 으깨달라고 했어요~
다진 고기 대신 통조림 햄을 넣는
짜글이에요 :)
냄비에 썰어 둔 감자와 양파를 넣고,
그 위에 으꺤 스팸을 얹어주세요!
그 다음 만들어 둔 양념장을 넣고,
물 2컵(약 360㎖)을 넣어주세요 :)
마지막으로 썰어 둔 대파와 청양 고추를 넣은 뒤
뒤적뒤적 재료들을 잘 섞어주며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서,
졸이듯이 끓이면 감자 짜글이 완성!
제가 감자 짜글이를 만드는 동안
신랑이 옆에서 치즈 돈가스를 튀겨줬어요!
낮에 카페갔다가 마트가서 사 온
양배추 샐러드에 케요네즈 올려서,
양식+한식 밥상 완성 :)
통조림 햄이 참치같은 식감도 주면서
적당히 매콤하고 맛있는데,
밥 반찬으로 딱이었어요!
신랑이 이 두가지 다 하길 잘했다고,
하나만 있었으면 몬가 허전했을 것 같았다며-
우리만의 퓨전 밥상입니다 :)
토요일 밤-
신랑이랑 같이 컴퓨터하러 들어갔다가,
이 노래 너무 좋다며,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이걸 틀었는데 생각해보니,
지금 "멜로가 체질" 하는 시간이눼?????
혼자 거실로 뛰쳐나와서,
바로 본방사수 ㅋㅋㅋㅋㅋ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이 드라마 ♥
일요일 아침은 또 냉장고에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베이컨을
소진하는 음식을 만들어 봅니다!
팬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른 후
다진 김치와 다진 양파를 넣고 중불에서
3분 정도 볶아주세요~
그 다음 계란을 중간에 깨준 뒤
휘휘 저어서 익혀줍니다!
이제 밥을 넣고 볶아야 하는데!
밥솥에 밥이 1인분밖에 없는거에요?
헐..........
다시 밥을 짓기 시작합니다ㅠㅠ
밥 짓는 동안 김치볶음밥 몇 숟가락 떠 먹어봤는데,
양념 1도 안 넣었는데 이렇게 맛있기 있음?
혼자 미리 식사하긔 ㅋㅋㅋㅋㅋ
밥이 다 되었으면 다시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주고요,
레시피에는 간장과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춰주라는데,
이런거 1도 안 넣어도 맛있었어요!
다 된 김치볶음밥을
동글동글하게 주먹밥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
그 다음 베이컨 위에 반 자른
슬라이스 치즈를 올리고,
그 위에 동그랗게 만들어 놓은
주먹밥을 올려서 말아줍니다~
말아놓은 주먹밥을 중불에서
노릇노릇하게 익혀주면 완성!
이날 이상하게 만사 귀찮더니,
사진도 별로 안 찍어놨네...ㅠㅠ
만들면서 김치볶음밥이 너무 맛있어서
나는 몇 숟가락 떠 먹었으니,
신랑 접시에 더 많이 올려줬어요 ㅋ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느끼해서,
다음에 다시 만들어 먹고 싶진 않네요ㅠㅠ
그냥 김치볶음밥으로만 먹는게
더 맛있는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우리 집 앞 카페,
센트릭커피-
한 달에 한 번씩 가기로 내가 내 스스로 다짐했으니깐,
8월의 할당량을 채워줍니다 ㅋㅋㅋㅋㅋ
사진 찍고 있는데 신랑의 장난-
슬로우모션으로 내려오는 저 손가락ㅋㅋㅋㅋㅋ
여긴 이제 굳이 따로 포스팅 안 해도
다 알잖아요?ㅋㅋㅋㅋㅋ
이전에 먹어본 파블로바와 에그타르트에 이어서
이 날 마카다미아 쿠키는 처음 먹어봤는데,
역시나 여기는 디저트 맛집 ♥
다만 제가 요즘 빠져있는,
흑당 버블 밀크티를 여기에서도 만들어줬으면
더 자주가고 더 좋겠다앙 :)
집에 와서는 아침에 먹은 거
설거지해주는 신랑-
이 주말에 확실히 제가 힘들었나봐요ㅠㅠ
아침에 먹은 설거지도 안 하고 있었더니,
신랑이 해주네요 :)
뒤에서 사진찍고 있으니깐,
장모님한테 얼른 보여드리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도 귀찮으니깐,
소고기랑 신라면 건면으로 떼우기-
신라면 건면, 멜로가 체질 보면서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사봤는데,
면의 식감이 튀긴것과 다르게 조금 독특했지만,
그 외에는 이렇다 할 차이를 못 느끼겠음-
미역국 라면 먹었을때 처럼
그렇게 큰 임팩트는 없었어요ㅠㅠ
8월 넷째주 신혼부부의
귀차니즘 신혼집 일상이었구요,
다음 신혼집 일상은 좀 더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올게요 :)
'Love You'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후기] 새로운 세상, 너의 시대가 올 것이다! :: 영화 라이온 킹 (0) | 2020.08.25 |
---|---|
[스타벅스 프로모션] e-프리퀀시 서머 체어(그린) 언박싱 및 서머 3 프로모션 음료 및 브레드 (0) | 2020.08.24 |
[신혼일상] 코레일 열차(KTX) 지연배상(40분 이상 지연) 신청 및 지연할인증 사용 방법 (0) | 2020.08.24 |
[영화후기] 기적을 노래하는 명랑 암탉이 온다! :: 영화 슈퍼스타 뚜루 (0) | 2020.08.23 |
[스타벅스 이벤트] 서머2 프로모션 메뉴(스타벅스 라임 모히토 티/더블 에스프레소 칩 프라푸치노)n햄&루꼴라 올리브 샌드위치 (0) | 2020.08.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