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셋째주 주말의
신혼집 일상 이어서 가지고 왔어요 ♬
일요일 아침,
신랑이 간밤에 잠을 못 자는 것 같더니,
늦잠을 자길래 더 자라고 냅두고,
나 혼자 나와서 나머지 택배 2개를 뜯어봅니다 :)
삼성 건조기 그랑데에서 보내준
건조기 드라이볼과,
한번 실패 후 다시 구매한,
거실 소파용 담요가 도착했네요 :)
11월 셋째주 주말 신혼집 일상2
건조기 당첨시켜 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운 삼성에서,
이벤트 마무리 후 사은품으로,
드라이볼까지 보내줬네요~
우리집에 있는 넬리 드라이볼은
내가 장식용이라고 신랑한테 못 쓰게 했는데,
이건 종종 사용하라고 해야겠어요 ㅋㅋㅋ
우리집 빨래 담당이 신랑이니!ㅎㅎ
드라이볼 놓으러 드레스룸 들어갔다가,
간밤에 충전 풀로 완료 한,
우리집 청소 이모님들ㅋㅋㅋㅋㅋ
아놔 근데 저 헹거에 옷 왜저렇게 막 걸고,
옷걸이까지 떨구는거야.....ㅠㅠ
이 사진 찍을 때는 저게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니,
이제서야 막 보이네요ㅠㅠ
두번째 택배는 거실에서 TV볼 때 덮고 있을
퀸사이즈 담요인데,
포인트 쿠션을 사려고 하다가,
일단은 얘로 장식을 하려구요!
이건 개시하자마자 세탁기로 직행했으니,
깨끗이 건조까지 마친 후에,
이번주 주말에 개시해서 사진 올려볼게요 :)
간밤에 잠이 안 온다고 뒤척뒤척하더니,
비엔나소시지 한 봉지 먹어 치우셨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세히 보니 유통기한이 딱 이 날까지!
잘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이 자던 말던 불면증이 뭐에요? 하는 나는,
밤새 쿨쿨 자고 일어나서,
더이상 잠이 안 오니 소일거리들을 찾아봅니다~
건조기에 잠들어있는 빨래 꺼내서,
하나씩 개켜 넣어놨어요 :)
이제 내 기준으로 신랑도 일어날만한
시간이 된 것 같길래,
오늘도 어김없이 파인애플이랑 사과랑
바나나랑 견과류 넣어서
믹서기에 콸콸콸 갈아서 주스 만들어 주고요!
신랑 깨워서 먹였더니,
새벽 5시에 잠들었대요...ㄷㄷㄷ
그래서 좀 더 재워봅니다 ㅋㅋㅋㅋㅋ
엄마가 11월 첫째주에 줬던 이 반찬은,
그동안 귀찮아서 받은 그대로,
봉지채로 덜어 먹기만 했는데,
이 날 날잡고 락앤락 통에 소분해 놓구요!
총각김치는 처음 받았을때는
살짝 덜 익은 것 같더니,
이 때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음 :)
점심시간쯤 되니 내가 배가 고파서 ㅋㅋㅋ
아점을 준비해봅니다~
계란후라이 두개 만들고,
청정원 곱창 육개장 끓여줬어요 :)
이제서야 신랑을 깨워서 밥 먹이니,
신랑도 이제 좀 정신이 드는 듯ㅋㅋㅋ
그래도 나 없으면 하루종일 잠만 자다가,
초저녁쯤 일어나서 배달음식이나 시켜 먹을텐데,
이런거 챙겨주는 와이프 있으니까 좋지? :)
계속 잠만 잔게 미안했는지,
뭐 또 어디 카페를 가쟤 ㅋㅋㅋㅋㅋ
됐다며 마트를 갈까 하다가,
집 앞 노브랜드나 또 다녀왔어요~
평소에 추위를 많이 타서 폭 싸매고 다니는 내가,
신혼집은 별로 안 추운지,
얇은 옷 입고 창문 활짝 열어놓고 있다가,
감기 기운이 스물스물 올라오길래,
감기약 하나 먹고, 수면잠옷에, 수면양말로
갈이 입었어요ㅠㅠ
아침에 먹은거 1도 안치우고 나갔다 왔더니,
신랑이 설거지하고 다 깨끗하게 치워줬어요 :)
먹었으면 밥값을 해야지?ㅋㅋㅋㅋㅋ
저녁은 보글보글 된장찌개 끓이고,
파채에 양파 넣어서 무쳐서 준비하고,
신랑이랑 바톤터치를 하면,
신랑이 전날 사온 삼겹이를 맛있게 구워줍니다 :)
이렇게 차려진 일요일 저녁 한상이에요!
내가 만든 찌개를 좋아하는 신랑이,
이 날은 시작하기도 전부터,
큰 냄비에 많이많이 만들어 달라고 ㅋㅋㅋㅋㅋ
한 번에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많이 만들어서 먹다가 남기고 가면,
나 없을 때 평일에 퇴근하고 와서,
휘리릭 뎁혀서 먹을라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날은 면기에 이만큼만
덜어서 먹고 나머지는
신랑 몫으로 남겨놨어요 :)
고기굽기 장인이 구운 고기와,
청정원 소스로 만든 파채는
이 또한 너무나 잘 어울렸다고 합니다 :)
이거 진짜 밖에서 사먹는 맛.....
레시피 좀 알면 집에서 종종 해먹고 싶은데,
그냥 청정원에서 사먹어야겠죠?ㅋㅋㅋㅋㅋ
밥 먹고 컴퓨터 하면서 놀다가,
노브랜드에서 사 온 모닝빵 뜯어먹는 신랑-
자꾸 나한테도 먹으라고.....
나는 밥 양껏 먹고 간식을 잘 안 먹는 앤데,
자꾸 신랑이 간식을 유혹해요;;;
그래도 이 날은 안 넘어가서 다행ㅋㅋㅋ
토요일은 김해까지 나갔다와서
뭔가 일정이 많았는데,
일요일 일정은 정말 소소했던 듯!
밥해먹고 청소하고 하는게 우리의
소소하지만 큰 일인 것 같아요 :)
밥만 먹고 청소만 해도 둘이 함께라 더 즐거운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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